로마 제국과 팍스 로마나

로마 제국과 '팍스 로마나' 개요

• 로마 제국은 기원후 1~2세기에 '팍스 로마나' 시대를 맞이했습니다.
• 이 시대는 지중해 세계의 통일, 공화정 말기의 위기,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와 같은 영웅들의 등장, 그리고 '팍스 로마나'로 불리는 로마 제국의 탄생으로 특징지어집니다.

로마사 시기 구분

• 로마사는 크게 왕정, 공화정, 제정 시기로 나뉩니다.
• 왕정 시대는 기원전 753년부터 509년까지입니다.
• 공화정 시대는 기원전 509년부터 27년까지이며, 이 시기는 이탈리아 반도 통일과 신분 투쟁, 로마의 대외 팽창과 사회적 위기로 구분됩니다.
• 제정 시대는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476년까지이며, 아우구스투스와 오현제 시기의 전성기와 3세기의 위기, 서로마 멸망으로 구분됩니다.

로마 건국 신화 및 초기 역사

• 로마 건국 신화에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이야기가 있습니다.
•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'아이네이스'도 로마 건국 신화를 다룹니다.
• 기원전 8세기 라틴족이 티베르강 하류 지역에 정착했습니다.
• 기원전 7~6세기에는 주변 지역을 정복하며 성장했습니다.
• 기원전 6세기 중엽부터 북방 에트루리아의 지배를 받았습니다.
• 기원전 509년 에트루리아 왕을 축출하고 공화정을 수립했습니다.

로마 공화정 'Res Publica'

• 초기에는 귀족 중심의 정치체제로, 콘술과 원로원이 있었습니다.
• 기원전 5세기 이후 귀족과 평민 간의 신분 투쟁이 벌어졌습니다.
• 중소 농민들이 중무장 보병으로서 역할이 증대되었습니다.
• 기원전 494년 성산 사건으로 호민관과 평민회가 창설되었습니다.
• 성문법 제정: 12표법(기원전 449년), 귀족과 평민의 통혼 합법화(기원전 445년), 리키니우스-섹스티우스법(기원전 367년), 호르텐시우스법(기원전 287년) 등이 제정되었습니다.
• 기원전 3세기 후엽에 '공화정'이 완성되었습니다.
• 2세기에 걸쳐 점진적인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.
• '레스 푸블리카'는 '공공의 것'을 의미합니다.

로마 공화정의 구조

• 로마 공화정은 독재관, 집정관, 원로원, 호민관, 평민회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.
• 독재관은 비상사태 시 소집되었으며, 임기는 6개월이었습니다.
• 집정관은 2명으로 구성되어 국정을 담당하고 임기는 1년이었습니다.
• 원로원은 국정 최고 기관으로 300명의 종신 위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.
• 호민관은 2명으로 구성되어 평민을 보호하고 임기는 1년이었습니다.
• 평민회는 평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.
• 집정관은 콘술로서 최고 지도자 켄소르, 인구 및 재산 조사, 병무 등을 담당했습니다.
• 콰이스토르는 재무 및 병참, 프라이토르는 법무 및 치안, 아이딜리스는 공공 건물 및 문서 관리, 폰티펙스는 사제 및 복점관 역할을 했습니다.

지중해 세계 정복

• 기원전 275년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, 로마 중심의 폴리스 연합체를 편성하여 로마화했습니다.
• 서지중해로 팽창했습니다.
• 1차 포에니 전쟁(기원전 264~241년): 카르타고와 시칠리아 쟁탈전이 발단이 되었고, 시칠리아를 획득하여 해외 식민 통치를 시작했습니다.
• 2차 포에니 전쟁(기원전 218~201년): 한니발의 우회 전술(칸나에 전투)과 스키피오의 등장(자마 전투)으로 로마가 승리하여 가혹한 강화 조약을 맺었습니다.
• 3차 포에니 전쟁(기원전 149~146년): 기원전 146년, 카르타고가 패망했습니다.
• 로마는 지중해 제해권을 장악하고 해외 식민 통치를 시작했습니다(아프리카 지역 속주 편입).
• 동지중해로 진출하여 로마-마케도니아 전쟁(기원전 215~146년)에서 승리하여 그리스인들의 동맹을 분쇄하고 속주화했습니다.
• 기원전 1세기 중/후엽에는 시리아, 이집트, 소아시아 지역까지 지배했습니다.
• 서유럽 방면으로 진출하여 에스파냐 지역을 정복(기원전 133년)하고 갈리아 지역을 정복(기원전 58~51년)했습니다.
• 기원전 1세기에 이르러 지중해 세계는 "로마의 호수"가 되었습니다.

로마 공화정의 위기

• 눈부신 대외 팽창은 귀족과 평민 간의 빈부격차 심화, 대토지 사유화, 시민군에서 용병제도로의 전환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.
• 귀족과 평민 간의 빈부격차 심화: 노빌레스 계층과 무산자 계층(proletaria) 간의 격차가 커졌습니다.
• 대토지 사유화, 전쟁 노예: 전쟁으로 인해 대토지 사유화가 진행되고, 노예 노동력을 활용하는 라티푼디움이 확산되었습니다.
• 시민군에서 용병제도로 전환되었습니다.
•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이 실패했습니다.
• 티베리우스 그라쿠스(기원전 163~133년) : 중소농민의 몰락과 빈민화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.
• 가이우스 그라쿠스(기원전 153~121년): 귀족과 평민 간 대립 심화, 벌족파 대 평민파 간의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.
• 속국민과 노예들의 반란(스파르타쿠스 노예 전쟁)이 발생했습니다.

공화정 말기 삼두정치

• 1차 삼두정치: 기원전 60년 폼페이우스, 크라수스, 카이사르가 시작했습니다.
• 카이사르가 "주사위는 던져졌다"라고 말하며 루비콘 강을 건너 내전을 일으켰습니다(기원전 49년).
• 카이사르는 "왔노라, 보았노라, 이겼노라"라고 말하며 승리했습니다(기원전 47년).
• 카이사르는 종신 딕타토르로 취임한 후 암살당했습니다(기원전 44년). "브루투스, 너마저"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.
• 2차 삼두정치: 기원전 43년 안토니우스, 레피두스, 옥타비아누스가 시작했습니다.
•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7세와의 마지막 결전인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가 승리했습니다(기원전 31년).
• 옥타비아누스는 'Augustus'(존엄한 자) 칭호를 받고 카이사르가 신격화되었습니다.

제정 로마 '팍스 로마나'

• 아우구스투스 시대(기원전 31년~기원후 14년): 'Augustus', 'imperator' 칭호를 사용하고 군대, 재정 및 행정조직을 정비했습니다.
• 5현제 시대(96~180): 네르바, 트라야누스, 하드리아누스, 안토니누스 피우스,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통치했습니다.
• 네르바(96-98): 원로원 의원 출신으로 양자계승제를 통해 황제가 되었습니다.
• 트라야누스(98-117): 식민지 출신 황제로, 활발한 정복사업을 펼쳤습니다.
• 하드리아누스(117-138): 속주 시찰 여행을 즐기고 하드리아누스 궁을 건설했습니다.
• 안토니누스 피우스(138-161): 'Pius' 칭호를 받았습니다.
•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(161-180): 외적 침입을 방어하고, '명상록'을 집필한 스토아 철학자였습니다.